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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피프티피프티 키나에게서 배우는 회복과 이해

by 붉게타는단풍 2025. 7. 5.

현대사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피프티피프티 키나에게서 배우는 회복과 이해

키나 외상후 스트래스성 장애


최근 그룹 피프티피프티의 'Pookie'가 샤넬 남돌 챌린지 등의 영향으로 멜론 차트에서 역주행하며 다시금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 역주행에는 멤버 '샤넬'의 힘이 컸고, 다른 멤버들의 개성 또한 각각 빛났던 결과입니다. 하지만 이 기쁜 소식 이면에는 안타까운 사연도 있습니다. 바로 최근 앨범 활동에 주요 멤버인 키나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 인해 함께하지 못했다는 소식입니다.

예전에는 PTSD라는 말이 전쟁에 참전했거나 큰 재난을 겪은 이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처럼 여겨지곤 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요즘에는 키나의 사례처럼, 우리 주변의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PTSD를 겪는 이들의 이야기를 종종 듣게 됩니다. 과연 PTSD는 현대 사회에서 어떻게 우리를 찾아오고, 그로 인해 어떤 어려움들을 겪게 될까요?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이를 극복하고 회복할 수 있을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현대 사회에서 어떻게 찾아오는가?

PTSD는 생명을 위협하는 사건이나 심각한 신체적, 정신적 손상을 초래하는 충격적인 경험을 한 후 발생하는 정신 질환입니다. 과거에는 전쟁 참전 용사나 대형 사고 생존자에게 주로 진단되었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그 범위가 훨씬 넓어졌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PTSD가 발생하는 주요 원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관계 속의 트라우마: 가정 폭력, 아동 학대, 직장 내 괴롭힘, 심각한 대인 관계 갈등 등 지속적이거나 반복적인 관계 속에서의 상처가 PTSD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키나의 경우도 전 소속사 대표와의 법적 분쟁 과정에서 겪은 대질신문이 큰 정신적 충격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사회적 재난 및 위기: 지진,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는 물론, 대규모 감염병 사태(팬데믹), 경제 위기, 사회적 폭력 등 예측 불가능한 사회적 사건들도 개인에게 큰 트라우마를 남길 수 있습니다.
  • 직업적 스트레스: 소방관, 경찰관, 의료인 등 타인의 고통과 위험에 직접 노출되는 직업군뿐만 아니라, 극심한 경쟁과 압박이 존재하는 연예계나 특정 산업 분야에서도 정신적 외상 경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개인의 충격적인 경험: 교통사고, 폭행, 성범죄, 갑작스러운 가족의 죽음 등 개인에게 직접적으로 발생한 충격적인 사건들 역시 PTSD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PTSD는 더 이상 특별한 사람들에게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찾아올 수 있는 현실적인 문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PTSD가 가져오는 어려움들

PTSD를 겪는 이들은 다양한 형태로 고통을 호소하며, 이는 일상생활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칩니다. 키나가 겪었다고 알려진 구토, 환청, 불면, 거식증 등은 대표적인 신체적, 정신적 증상들입니다.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재경험(Re-experiencing): 트라우마가 된 사건이 자꾸만 떠오르고, 악몽을 꾸거나, 마치 다시 그 상황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느끼는 플래시백(Flashback) 현상을 겪습니다. 이는 예측 불가능하게 나타나며 큰 고통을 줍니다.
  • 회피(Avoidance): 트라우마와 관련된 생각, 감정, 장소, 사람 등을 의도적으로 피하려 합니다.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 제약이 생기고 사회적으로 고립될 수 있으며, 새로운 경험을 시도하기 어려워집니다.
  • 부정적인 인지 및 감정 변화: 자신이나 세상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희망이 없다고 느끼거나, 즐거움이나 사랑 같은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기 어려워집니다. 죄책감, 수치심, 분노 등의 감정에 압도되기도 하며, 이는 대인 관계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 과각성(Hyperarousal): 항상 긴장하고 불안하며, 쉽게 놀라거나 짜증을 내고,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등 과도하게 예민한 상태를 유지합니다. 이는 신체적인 피로와 면역력 저하로도 이어질 수 있으며, 집중력 저하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 신체 증상: 두통, 소화 불량, 근육통, 심장 두근거림 등 다양한 신체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이는 정신적 고통과 상호작용하며 삶의 질을 더욱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개인의 일상생활, 학업, 직업, 대인 관계 등 전반적인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PTSD에 대한 잘못된 대처 방식과 피해야 할 것들

PTSD로 인한 고통을 줄이기 위해 스스로 방법을 찾으려 하지만, 때로는 잘못된 대처 방식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고 회복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대처 방식은 주의하고 피해야 합니다.

  • 알코올 및 약물 남용: 고통스러운 감각이나 기억을 일시적으로 잊기 위해 술이나 약물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는 문제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의존성을 키우고 장기적으로는 우울감, 불안, 수면 문제 등 PTSD 증상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 과도한 회피와 고립: 트라우마와 관련된 생각, 장소, 사람, 활동 등을 극단적으로 피하려 하거나 사회적으로 고립되는 것은 흔한 대처 방식입니다. 당장은 편안함을 줄 수 있지만, 이러한 회피는 증상이 만성화되게 만들고, 세상과의 단절을 심화시켜 회복 기회를 박탈합니다.
  • 감정 억압 및 부정: 고통스러운 감정을 느끼지 않으려 애쓰거나, 트라우마를 겪었다는 사실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일시적인 방어 기제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감정을 건강하게 처리하지 못하면 내면에 쌓여 신체적, 정신적 증상으로 나타나거나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폭발할 수 있습니다.
  • 자기 비난 및 죄책감: 트라우마가 자신의 잘못 때문이라고 스스로를 비난하거나 과도한 죄책감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불필요한 고통을 가중시키고 자존감을 떨어뜨려 회복 동력을 약화시킵니다.
  • 충동적인 행동 및 위험한 활동: 내면의 고통을 잊기 위해 무모하거나 위험한 행동에 몰두하거나,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고 타인에게 공격성을 표출하는 등의 충동적인 대처는 자신과 타인에게 해를 끼치고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듭니다.

이러한 잘못된 대처 방식들은 단기적인 위안을 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PTSD의 늪에서 벗어나기 어렵게 만듭니다. 건강한 회복을 위해서는 이러한 방식들을 인지하고 피하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올바른 대처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PTSD, 어떻게 극복하고 회복할 수 있을까?

PTSD 극복


PTSD는 결코 혼자 감당하기 쉬운 문제가 아닙니다. 전문가의 도움과 주변의 지지가 필수적입니다. 회복을 위한 주요 방법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전문가와의 상담 및 치료: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나 심리 상담 전문가와의 상담은 가장 중요한 회복의 첫걸음입니다. 인지행동치료(CBT), 외상에 초점을 맞춘 인지 처리 치료(CPT), 안구 운동 둔감화 및 재처리(EMDR) 등 다양한 치료법이 효과적입니다. 필요한 경우 약물 치료가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2. 안전하고 지지적인 환경 조성: 트라우마를 유발했던 환경에서 벗어나 안전하고 지지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회복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줍니다.
  3. 지지 그룹과 자조 모임의 활용: PTSD를 겪는 사람들은 종종 자신만이 이런 고통을 겪는다고 느끼며 고립될 수 있습니다. 이때 다양한 형태의 그룹 활동이 큰 도움이 됩니다.
    • 지지 그룹 (옆에서 지지해주는 그룹): 가족, 친구, 동료 등 주변의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이 형성하는 그룹입니다. 이들은 PTSD를 겪는 당사자를 옆에서 응원하고, 정서적으로 지지하며, 필요할 경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합니다. 이는 '나는 혼자가 아니다'라는 소속감과 위안을 제공하며 회복에 큰 힘이 됩니다.
    • 자조 모임 (비슷한 경험을 가진 어려움을 공유하는 모임): PTSD와 같은 특정 문제나 어려움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서로의 경험과 감정을 나누고, 문제 해결을 위한 정보를 공유하며,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는 모임입니다. 자조 모임은 전문가의 치료와는 또 다른 차원의 깊은 공감과 유대감을 형성하여, 회복 과정에서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비슷한 경험을 가진 이들과의 소통은 고립감을 해소하고, 서로에게 실질적인 조언과 위로를 건넬 수 있게 합니다.
  4. PTSD에 대한 오해 해소: PTSD는 나약해서 생기는 병이거나 특정 직업군에게만 발생하는 것이라는 오해를 해소하고,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정신 질환임을 명확히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불필요한 낙인을 줄이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주저 없이 손을 내밀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기여합니다.
  5. 자기 돌봄(Self-Care):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운동 등 신체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정신 건강 회복에도 도움이 됩니다. 명상, 요가, 취미 활동 등 자신에게 맞는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감정 표현 연습: 트라우마로 인해 억압된 감정들을 안전한 환경에서 표현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글쓰기, 그림 그리기, 음악 듣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감정을 건강하게 표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7. 인내심과 자기 자비: PTSD 회복은 시간이 걸리는 과정입니다. 조급해하지 않고 자신에게 인내심을 가지며, 완벽하지 않은 자신을 비난하기보다 따뜻하게 보듬어주는 '자기 자비'의 태도가 중요합니다.

키나의 회복을 응원하며, 우리 모두의 마음 건강을 위해

우리 모두의 마음건강을 위해. 키나 피프티피프티


피프티피프티 키나의 건강 악화 소식은 많은 팬들에게 안타까움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소속사를 통해 건강이 많이 호전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져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녀가 겪고 있는 어려움이 잘 치료되어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고, 다시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무대에 설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키나의 사례는 PTSD가 우리 삶의 어느 순간에든 찾아올 수 있음을 다시 한번 일깨워줍니다. 만약 당신이나 당신의 주변 사람이 PTSD 증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하세요. 그리고 주변의 따뜻한 관심과 지지가 회복에 큰 힘이 된다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 우리 사회가 PTSD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고통받는 이들에게 더 많은 지지와 도움을 줄 수 있는 따뜻한 공동체가 되기를 바랍니다.